‘2017 나라사랑 DMZ 체험캠프’가 20일부터 22일까지 한탄강관광지 오토캠핑장 등 경기도 연천군 일원에서 개최됐다(사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 주최로 올해 두 번째 열린 이번 행사는 전국의 캠퍼 및 백패커 7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정캠핑왕을 찾아라 ▲연천 DMZ 투어 ▲평화누리길 트레킹 ▲DMZ 어린이 생태여행 ▲로컬푸드 반짝장터 ▲DMZ 캠핑요리왕 ▲버스킹 공연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나라사랑 DMZ 체험캠프’는 경기북부지역의 체류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된 행사로, ‘공정캠핑’ 방식으로 진행된다. 캠퍼들이 현지 숙소와 상점을 이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번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재인폭포, 태풍전망대, 연강갤러리 등 연천의 매력적인 관광지를 해설사와 함께 여행하는 DMZ 투어를 통해 관광지마다 새겨진 분단의 역사와 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연천군 미산면 소재 임진물새롬랜드에서 DMZ의 생태와 환경을 테마로 진행된 ‘DMZ 어린이 생태여행 프로그램’도 인기가 높았다.
경기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관광지 방문객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했다. 지난 6월 열렸던 1차 캠프 결과까지 합쳐 약 2000만 원의 소비가 공정캠핑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이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올 한해 나라사랑 DMZ 체험캠프에 관심을 가져주신 전국 캠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경기북부 체류형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천=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