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가 지난달 출시한 제주소주 ‘푸른밤’이 몽골 시장에 진출한다.
22일 제주소주에 따르면 수출되는 푸른밤 제품은 저도주인 ‘짧은밤’ 1만9200병, 고도주인 ‘긴밤’ 4800병 등 총 초도물량 2만4000병이다.
수출주 상품표시와 보조라벨 부착 등의 작업을 거쳐 지난 22일 인천항에서 출발했으며 중국·몽골 세관을 거쳐 11월 중순경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이마트 몽골 1·2호점에 도착할 예정이다.
푸른밤은 출시 한 달 만에 130만병 판매고를 올렸으며 제주지역 이마트의 경우 전체 소주 카테고리에서 푸른밤이 7% 이상 판매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신세계는 연말로 예정돼있던 해외수출 일정을 앞당겨 초도물량을 몽골에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제주소주 관계자는 “제주소주 ‘푸른밤’이 출시 초반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첫 해외 수출도 앞당겨 출시 한 달 만에 몽골로의 수출을 진행했다”면서 “앞으로도 국내의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몽골 뿐 아니라 이마트가 진출한 베트남 등 해외 주요 나라에도 수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