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이 용퇴하고 GS오너가 4세인 허서홍 경영전략 서비스 유닛장(부사장)이 대표로 승진했다.
GS그룹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허연수 부회장은 경영 조언자 역할로 한발 물러나게 됐다. 허 부회장은 LG상사를 거쳐 2003년에 GS리테일에 합류했다. 약 22년간 편의점과 슈퍼마켓 점포망을 확장하는 등 GS리테일을 국내 대표 유통기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다.
GS리테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된 허서홍 부사장은 2006년 GS홈쇼핑에 입사해 GS에너지 경영지원본부장, ㈜GS 미래사업팀장을 거쳐 올해 GS리테일로 이동했다.
허연수 부회장의 용퇴로 공석이 된 부회장직에는 홍순기 ㈜GS 대표이사 사장이 맡게 됐다.
홍 부회장은 1986년 호남정유에 입사해 LG 구조조정본부를 거쳐 2004년 ㈜GS 출범과 함께 자리를 옮겼다. 이후 ㈜GS 업무지원팀장, 최고재무책임자(CFO)를 거쳐 2020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