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9일까지 5일간 중국 광저우의 파저우 전시장에서 열린 ‘제122회 광저우 추계 수출입 상품 교역회’에 10개 유망기업으로 경기도관을 구성, 총 5582만 달러 규모의 수출길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사진).

‘캔톤페어(Canton Fair)’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광저우 추계 수출입 상품 교역회’는 중국정부의 대외개방 창구이자 세계최대 규모의 종합박람회로, 1957년부터 연 2회 개최돼 122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118만㎡에 달하는 전시공간에 세계 각국 2만개 이상의 업체들이 6만여 개 부스를 구성, 16만여 개에 달하는 제품들을 전시했으며 18만 명 이상의 국제 바이어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경기도는 이곳에 도내 유망기업 10개사가 참여한 공동관을 구축하고, 참가 업체들에게 부스임차료, 부스장치비, 운송비, 통역 등을 지원해 해외시장 판로개척 및 수출증진을 도왔다.

10개 기업은 전기·전자제품, 건축자재, 기계부품 등 이미 국내 시장에서 검증됐던 유망제품들을 출품해 총 288회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5582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이중 앞으로 1년 이내에 206건 2475만 달러 규모의 계약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송용욱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사드 파고 속에서도 적극적인 판로개척 활동으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중국 시장에 대한 전략적 접근, 수출입 시장의 다변화를 통해 도내 기업의 통상 활로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박현기 기자 jcnews80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