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올 3분기 담배·인삼사업 부분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다.

26일 KT&G에 따르면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4217억원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789억원으로 4.8% 신장했으며 당기순이익도 3080억원으로 23.2% 증가했다.

담배사업 매출은 국내·외 모두 순항했다. 별도기준 3분기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2061억원을 기록했다. 수출분량도 115억개비로 11.7% 증가했다.

해외시장 개척으로 인한 판매관리비는 늘어났다. 올 3분기 별도기준 판관비는 11.6% 늘어난 167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시장점유율도 61.5%로 전년 대비 1.9%P 늘어났다. 국내 담배 총수요가 같은 기간 5억개비 줄어든 200억개비에 그친 반면 KT&G 3분기 국내 담배 판매량은 123억개비로 1억개비 신장했다.

KGC인삼공사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3672억원으로 같은 기간 6.3% 증가했다. 국내·해외 매출은 각각 4.9%, 38.4% 늘었다.

KGC인삼공사는 추석기간 행사를 통해 8%의 매출을 끌어올렸으며 화애락이 3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80%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KT&G 관계자는 “주주이익 환원 차원에서 올해 말 기준 배당을 기존 3600원에서 200원 이상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