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레시피 “혁신 소재·기술로 클린뷰티 2.0 주도”

아이레시피 “혁신 소재·기술로 클린뷰티 2.0 주도”

아이레시피, ‘세라마이드 유자 바이오 클렌징 오일’ 출시
“기존 클린뷰티, ODM이 주도…차별화 소재·기술 필요”

기사승인 2024-11-27 15:37:13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가 27일 서울 논현동에서 열린 아이레시피 신제품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심하연 기자

“ODM 회사가 주도하는 것이 아닌, 자사가 개발한 기술과 혁신적인 원료를 사용하는 클린뷰티 2.0 시대를 열겠습니다.”
 
27일 서울 논현동에서 열린 아이레시피 신제품 간담회에서 이성호 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는 이같이 말했다. 선진뷰티사이언스의 클린뷰티 브랜드인 아이레시피는 신제품 ‘세라마이드 유자 바이오 클렌징 오일’ 출시 기념 간담회를 개최하고 신제품에 적용된 신소재 및 기술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아이레시피는 클린뷰티 2.0의 시대를 열어가려고 한다”며 “최근 K-뷰티 시장이 커지면서 기존 배합에서 좋지 않은 성분을 제외하고 원료를 배합하는 ‘프리’ 마케팅 제품이 많아지는 것 같다. 이런 제품군들이 클린뷰티 1.0 세대”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클린뷰티 2.0은 조금 더 혁신적이고 피부에 좋은 원료가 추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진뷰티사이언스는 근본부터 차별화된 혁신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정성 있는 클린뷰티의 가치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레시피 신제품에 적용된 차별화된 기술과 원료도 소개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인 세라마이드 유자 바이오 클렌징 오일은 선진뷰티사이언스만의 독자적인 클린테크 기술력과 처방을 바탕으로 개발된 차세대 바이오 오일 ‘이지라이트(EZLite)’를 적용한 제품으로, 원료부터 소재, 처방까지 클린뷰티에 입각한 제품이다.

신경희 선진뷰티사이언스 연구소장은 “식물성 오일의 경우 분자가 큰 소재이기 때문에 합성오일에 비해 흡수가 잘 안되고 사용감이 두텁다. 또, 잔존감 때문에 사용하기 어려운 소재”라며 “이러한 식물성 오일을 개선해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소재가 이지라이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 연구소장은 “무거운 식물성 오일의 분자를 바이오컨버전 공법을 통해 저분자화 해 가볍게 만들었다. 또 작은 입자로 잔존감이 남지 않고 모공 안쪽까지 세안할 수 있어, 산뜻하고 가벼운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레시피 세라마이드 유자 바이오 클렌징 오일(가운데). 사진=심하연 기자

이지라이트 바이오 오일은 피부 친화적인 성분을 유지하면서도, 친환경 ‘바이오컨버전 공법’을 통해 기존 오일 제조 방식에서 요구되는 4단계 공정을 2단계로 간소화했다. 이로 인해 에너지 소비와 폐기물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아이레시피는 분석한다.

해당 클렌징 오일은 이지라이트 저분자 오일이 모공 속까지 빠르게 침투해 메이크업이나 자외선차단제뿐만 아니라 굳어버린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또, 급속 유화되고 가벼운 텍스처로 잔여감이 없어 논코메도제닉(모공을 막지 않아 여드름을 유발하지 않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아이레시피는 클렌징 오일뿐 아니라 타 제품 카테고리에도 이지라이트 기술을 적용해 개발 예정이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부문이 84%를 차지하는 만큼 글로벌 기업으로도 도약할 계획이다. 아이레시피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공식몰을 포함해 올리브영, 무신사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출시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클린뷰티를 넘어 메이크업 카테고리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 포트폴리오보다 제품 카테고리와 개수를 늘려가며 외형을 키워가겠다”고 전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한국 브랜드의 선크림이나 메이크업 제품이 유행 흐름을 타고 있는 만큼 클렌징 제품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깨끗한 피부’를 원하는 해외 고객 니즈가 많아 클렌징 제품 시장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
심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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