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는 고양소방서와 함께 대규모 재난사고에 대비한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2일 고양시 삼송동의 스타필드 고양에서 ‘2017년 경기도 긴급구조종합훈련’을 실시했다(사진).
재난사고 대비를 위해 마련된 이날 훈련은 고양시청, 고양경찰서, 군부대 등 33개 기관·단체에서 630여명의 인력과 장비 76대(헬기1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재난상황 발생시 최초 출동부터 긴급구조 통제단 가동, 복구 및 수습단계까지 재난 책임기관별 역할분담을 통해 현장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수습능력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훈련상황은 건물 내 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해 폭발과 건물붕괴까지 이어져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전개됐다. 김동근 행정2부지사는 응급의료소, 현장지휘소 등의 훈련현장을 방문해 상황보고를 받고 훈련대원들을 격려했다.
김일수 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단순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전 같은 훈련으로 긴급구조기관과 지원기관 간의 역할분담 및 협력이 유기적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화재예방과 함께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훈련을 마치고 “대형쇼핑몰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화재 발생 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 중요한 시설”이라며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고 재난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