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4일 고양누리길 순환형 14코스 완성 및 일산호수공원 조성 2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7 고양바람누리길 걷기축제’를 개최했다(사진).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2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는 고양시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이뤄졌다.
식전행사에서는 미8군 군악대의 흥겨운 공연과 홀트학교의 타악공연 및 태극기 퍼포먼스로 행사장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어 시의 대표적인 명소인 일산호수공원, 민간인에게 평소 개방되지 않는 평화누리길, 행주산성을 거쳐 한강을 등지고 북한산으로 향한 바람누리길을 걸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걷기뿐만 아니라 누리길 환경정화활동, 호수공원 환경지킴이 캠페인을 병행해 자연보호와 환경사랑을 되새기게 했다.
고양시 푸른도시사업소 김운용 녹지과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고양누리길의 매력을 느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한 걷기운동의 생활화로 활력 있는 도시를 만들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