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재벌 혼내줬다는 말 진의 아냐”

김상조 “재벌 혼내줬다는 말 진의 아냐”

기사승인 2017-11-07 09:36:31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재벌 혼내줬다는 발언이 진의가 담긴 말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 6일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기업을 혼내주고 있느냐는 야당 의원들의 지적에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공식 회의를 끝내고 가볍게 던진 말이라면서 사회와 시장이 원하는 만큼 기업이 변하는 모습이 빨리 나타나지 않고 있어 분발을 당부하는 자리를 가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날 기업들에 당부 말씀도 드렸지만 어려움도 듣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바도 들었다며 상호 소통이 이루어진 자리임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숭실대에서 열린 확대 경제관계장관회의에 다소 늦게 도착하며 이를 지적하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에 재벌들 혼내 주고 오느라고요라고 말했다.

이 회의에 앞서 5대 그룹 전문 경영인들과 만나 지배구조 개선 등 개혁을 촉구했던 상황이었던 만큼 발언이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경제 주체를 차별하면 안 된다에 김 위원장은 대기업은 한국 경제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발적 개선 모습을 보이도록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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