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깨끗하고 편리하게'...경북도, 내년 하수도사업 2,516억원 투입

'더 깨끗하고 편리하게'...경북도, 내년 하수도사업 2,516억원 투입

기사승인 2017-11-10 17:27:16

경북도가 내년에 하수처리장 확충 등 하수도사업에 총 2516억원을 투입한다. 

경북도는 하수처리장 확충사업과 하수관로 정비,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등 총 138개 사업에 2516억원 규모의 2018년도 하수도사업 국․도비 예산을 확보해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주요사업을 살펴보면 △하수처리장 확충사업 309억원(15곳)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사업 118억원(10곳)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 499억원(52곳) △하수관로 정비사업 966억원(46곳) △도시침수대응사업 288억원(7곳) △구미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165억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 172억원(7곳) 등이다.

이 가운데 한정된 물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구미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은 2018년까지 구미 하수처리장에 총사업비 1087억원을 투입, 낙동강에 버려지던 하수처리수 9만톤을 정제처리 후 구미2ㆍ3국가산단 내 입주기업에 공업용수로 재이용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내년 최종 완공에 소요되는 사업비 165억을 확보했다.

또 상습침수 피해로부터 안전한 하수도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안동시, 상주시 등 7개 시·군에 2020년까지 총 2695억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내년 예산은 288억원이다.
이와 함께 하수도 보급률이 저조한 시․군에 사업비 617억을 투입해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및 면단위 하수처리장 설치를 완료, 도내 하수도 보급률을 현재 79.3%에서 80%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진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하수도 기반시설 확충과 공공수역의 수질을 집중 개선하기 위해서는 지방의 재정을 감안할 때 국비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내년에도 중앙부처를 수시로 찾아 사업별로 타당성과 당위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예산이 최대한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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