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고양도시관리공사는 고양장항야구장(사진) 개장을 기념해 올 연말까지 무료 시범운영을 한다고 17일 밝혔다.

고양장항야구장은 사회인야구장 1면(9324㎡)과 리틀야구장 1면(3928㎡)으로 조성돼 있으며, 최신 소재의 인조잔디로 펼쳐진 그라운드와 홈플레이트에서 좌우 펜스까지의 거리 98m, 중앙은 110m의 규격을 갖췄다.

바닥은 내야와 외야를 다른 색상으로 깔고, 홈플레이트와 파울라인을 선명한 흰색으로 그어 시각적 효과를 더했다. 또한 사회인야구장에는 6개의 조명탑을 설치해 야간 경기도 할 수 있도록 했다.

고양장항야구장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일일 운영시간 중 각종 야구대회 및 고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리그에 3회(9시간)를 배정하고, 2회(6시간)는 고양시 야구동호인들을 위해 추첨 및 선착순 신청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내년 1월부터 고양스포츠타운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으로 대관신청을 받는다.

올해 연말까지 무료 시범운영 기간 대관을 희망하는 야구동호회 팀은 고양도시관리공사에 문의하면 된다.

고양도시관리공사 임태모 사장은 “고양장항야구장을 지역 아마추어 야구인들의 보금자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고양대덕야구장 사회인야구장 1면(9921㎡)은 내년 2월까지 미비된 시설을 보완해 3월부터 지역 야구동호인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