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몽골 현지 사막화 방지 노력과 캄보디아 등 외국 현지 주민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등에 나서고 있다.
KT&G는 지난 7월 2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KT&G복지재단 몽골 임농업교육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몽골 환경부와 임농업 교육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지 1년여 만이다.
임농업교육센터는 몽골의 사막화를 방지하고 환경파괴로 발생하는 난민의 자립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다. 임농업센터는 영농실습장, 양묘장, 유실수 단지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현지 주문에게 사막화 예방과 숲 조성 등과 관련된 실질적인 교육 활동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KT&G는 몽골 현지에 대학생 봉사단 40명을 파견해 임농업교육센터 내에 묘목 심기와 환경미화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들은 몽골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교육 등의 봉사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지난해 8월에는 KT&G 대학생 봉사단 ‘상상발룬티어’ 42명과 임직원 1명등 총 53명의 해외봉사단이 몽골에서 생태복원 활동을 펼쳤다. 이 활동에는 국제 사막화 방지 NGO 단체인 ‘푸른아시아’가 뽑은 몽골 현지 대학생 14명도 함께 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와 캄보디아 등 해외 주거와 교육환경 개선, 의료봉사, 한국문화 전파 활동 등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인도네시아에서는 수라비야 지역에 있는 빈곤가정 주고환경을 개선하는 프로젝트 ‘상상빌리지’를 이어오고 있다.
총 8억여원이 투입된 이 사업을 통해서 KT&G는 40여 채의 집을 짓고 공용화장실과 배수시설을 설치하는 등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나섰다.
캄보디아에서는 2005년부터 현지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올해 7월에는 해외봉사단 40여명이 캄보디아 현지에서 2주간 봉사활동을 통해 캄보디아 씨엠립 주 도서관 건립, 학교 시설물 보수, 보건위생 교육 등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36회에 걸쳐 1000여명이 넘는 대학생과 임직원 봉사단이 캄보디아에서 활동했다.
KT&G 관계자는 “현지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개선해주고 캄보디아의 미래를 위한 교육지원 사업도 함께 진행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