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시장에서 전통적 고기만두의 시대가 가고 새우만두의 시대가 오고 있다. 동원F&B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개성 왕새우만두’의 폭발적 인기와 함께 경쟁사들이 새우만두 시장에 뛰어들며 새우만두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었다.
11일 동원F&B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출시한 ‘개성 왕새우만두’가 출시 4개월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어서면서 올해 상반기 냉동만두 부문 실적의 15.8% 성장을 견인했다.
이전까지 냉동만두 제품의 만두소는 고기·김치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으나 새우통살을 넣은 개성 왕새우만두 출시로 인해 판도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동원F&B는 올 겨울 새우 통살을 넣은 ‘개성 왕새우 군만두’와 ‘개성 왕새우 물만두’를 출시하고 새우만두 시장 규모 확대에 나섰다.
‘개성 왕새우 군만두’는 새우 통살과 만두피의 바삭한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새우 함량을 10% 이상 풍부하게 넣어 새우 본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개성 왕새우 군만두’는 기존 만두피 대비 20% 이상 얇아 군만두의 바삭한 식감을 최대한 살렸다.
‘개성 왕새우 물만두’는 일반적인 물만두보다 크기가 2배 이상 큰 제품으로 새우 통살과 쫄깃한 오징어 통살이 함께 들어 있어 깊은 해산물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동동원F&B는 이번 신제품 출시에 맞춰 신규 TV 광고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새우만두 시장이 내년 6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점유율 60% 이상의 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