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내년부터 전국 모든 매장에서 담배판매를 중단한다.
14일 롯데마트는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타 마트와의 차별화된 상품 구성계획의 일환으로 담배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통상 마트는 편의점 등과 달리 보루 단위 담배만 판매해 매출 비중이 0.1% 수준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마트는 ‘건강이 모든 것이다’라는 기치를 내걸고 향후 건강식품 비중 확대와 신상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내년 2월 한국인 식단에 맞춘 건강기능식품와 여름·겨울 계절별 건기식도 출시할 예정이다.
다만 계열사인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롯데슈퍼, 타 대형마트인 이마트·홈플러스는 현재 담배판매 중단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인 대표는 “롯데마트는 이제 건강전문회사로 진화하려 한다”며 “담배판매 중단 방침도 그런 과정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조현우 기자 akg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