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2차 ‘BABY 2+ 따복하우스’ 입주 경쟁률이 7.5대 1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지난 15일까지 접수한 다산역A2와 수원영통지구 ‘BABY 2+ 따복하우스’ 2차 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최종 7.5대 1로 마감됐다고 17일 밝혔다.
‘BABY 2+ 따복하우스’는 청년층의 주거와 결혼, 저출산 극복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주거복지정책이다. 기존 행복주택에 임대보증금 이자 지원, 신혼가구 육아공간 확대, 공동체 활성화 등 경기도만의 특별한 지원이 추가돼 인기가 높다.
지역별 경쟁률로 다산역A2는 176호 모집에 916명이 신청해 5.2대 1, 수원영통은 100호 모집에 1162명이 신청해 11.6대 1을 기록했다. LH 등이 현재까지 경기도에 공급한 15개 지구 행복주택 평균경쟁률 2.9대 1의 2.6배다. 수원영통의 경우 도내 100호 이상 공급된 행복주택 12개 지구 중 최고의 경쟁률이었다.
모집 계층 및 평형별 최고 경쟁률은 수원영통 대학생·사회초년생 26㎡형 일반공급 25호 모집에 579명이 신청해 23.2대 1로 기록됐다.
이밖에 따복하우스 홈페이지에는 지난 6일부터 7700여명이 넘는 접속자가 몰렸으며 홍보관 방문자도 1300여명에 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백원국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높은 경쟁률은 따복하우스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더불어 청년층 주거빈곤 문제의 심각성을 나타내는 결과”라며 “내년 1600여호 등 순차적으로 1만호를 공급해 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접수대상자를 대상으로 ‘주택소유확인시스템 및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통한 1차 입주요건 심사 후 청약 당첨자를 추첨을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1차 검증에서는 무주택 여부, 소득수준, 자산규모 등 입주자격 충족여부 등을 확인한다.
최종 당첨자 명단은 내년 3월 30일 따복하우스 홈페이지에 예비입주자와 함께 공개된다.
수원영통은 내년 12월, 다산역A2는 2019년 10월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