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 "일자리·4차산업혁명·농업6차혁명·균형발전·지방분권에 집중"

김관용 경북도지사 "일자리·4차산업혁명·농업6차혁명·균형발전·지방분권에 집중"

기사승인 2017-12-28 15:53:18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28일 "내년에는 청년이 돌아오는 경북형 일자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는 이날 도청 대외통상교류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12년 성과와 2018년도 5대 도정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2018년 5대 도정방향과 관련해 “‘사람중심’ 3대 혁명인 일자리, 4차산업혁명, 농업6차혁명과  4대 권역별 균형발전, 지방분권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형 일자리를 위해 ‘고용 중심’의 일자리정책을 ‘고용, 복지, 문화’를 융복합해 지속가능한 ‘일자리 협력의 틀’을 한층 강화한다.

특히 청년이 돌아오는 농촌을 목표로 ‘도시청년 시골파견제’를 더욱 확대해 전국적인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한편 청년 CEO육성과 창업지원 정책을 추진한다.

김 도지사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주4일 근무제는 청년들의 높은 호응 속에 공감대를 넓혀가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30개 전 공공기관에 단계적으로 확대, 일자리 나누기에 대한 사회인식을 새롭게 만들어 민간기업에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2020년까지 스마트 팩토리를 1000개 이상 만들고 첨단 가속기 기반 신약 개발, 경량 소재 벨트 구축도 구체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농촌 공동화를 막기 위해 2021년까지 300곳의 6차산업 선도모델을 발굴하고, 10곳의 집적화 지구를 육성해 농업구조를 근본적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농업의 새로운 영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돌봄치유농장’도 본격적으로 추진해 청년 일자리를 늘리고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는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시범농장 6곳을 조성, 시범사업 후 2021년까지 40곳의 돌봄농장을 만들 예정이다.

4대 권역별 균형발전과 관련해 김 도지사는 “신도시 2단계사업을 구체화해 북부권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명품자족도시로 조성하고, 지난 11월에 승인된 환동해 지역본부는 동해안을 물류 중심거점으로 구축하는 동시에 국가차원의 해양자원 개발 클러스터를 추진하는 등 동해안 발전의 거점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부권은 구미를 중심으로 탄소, 스마트기기 융복합밸리 조성과 김천혁신도시에는 차세대 모빌리티 산업과 동물바이오 R&BD단지를 조성, 혁신도시의 실질적인 완성으로 서부권 발전을 견인하겠다”면서 “남부권은 항공국방 산업 육성과 함께 최근 호찌민엑스포에서 잠재력이 확인된 화장품산업을 더욱 내실화 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도지사가 줄곧 주장해 온 지방분권과 관련해서는 “새 정부에서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실현을 약속한 만큼, 초광역 공동전선 구축으로 새로운 국가운영의 틀을 주도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지방분권 개헌을 위해 지방4대 협의체와 함께 범국민적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도지사는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는 ‘통화백흥(通和百興)‘의 마음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아름다운 동행으로 도민이 행복한 세상을 열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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