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임진강에서 열렸던 아이스하키 대회, 파주에서 재현된다

1953년 임진강에서 열렸던 아이스하키 대회, 파주에서 재현된다

기사승인 2017-12-30 13:43:41


코리아셀렉트가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이벤트인 ‘2018 임진 클래식(포스터)에 한국 유소년 대표로 나서 1953년 임진강에서 열렸던 아이스하키 대회를 재현한다.

국내 유소년 아이스하키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인 코리아셀렉트는 오는 119일 경기도 파주시 율곡습지공원에서 열리는 ‘2018 임진 클래식에 참가한다고 30일 밝혔다.

파주시와 주한 캐나다대사관이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성화봉송의 성공적인 진행을 알리는 것은 물론 올림픽 성공개최 기원을 목적으로 한다. 율곡습지공원에 아웃도어 링크를 만든 뒤 한국과 캐나다 유소년 대표팀이 경기하는 방식으로 개최된다.

'임진 클래식'은 2009년 한국계 최초로 캐나다 연방 상원의원이 된 연아 마틴 의원의 주도로 시작됐다. 우연한 기회에 임진강에서 1953년 캐나다 보병 25사단이 하키 챔피언십 결승전 치르는 사진을 보게 된 그가 전쟁 종결과 평화 수호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한국전쟁 정전협정 60주년이 되는 2013년 캐나다 오타와에서 첫 대회를 열었다.

5주년이 되는 올해 대회는 파주 임진강에서의 당시 대회를 재현할 예정이어서 더욱 뜻깊다. 당시 임진강에서 하키 대회에 참가했던 캐나다 참전 군인들도 이번 이벤트에 참석할 예정이라 더욱 각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코리아셀렉트 관계자는 뜻깊은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준 파주시와 주한 캐나다대사관에게 감사 드린다평화 수호를 위해 경기했던 역사적인 장소에서 펼칠 이번 이벤트를 통해 평창 올림픽 또한 세계적으로 평화를 유지할 수 있는 진정한 스포츠 정신이 돋보이는 대회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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