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최근 전기강판 공장에서 '압연능력 향상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기강판부 압연공정에 근무하는 직원 50여명의 기술 숙련도를 평가하고 전문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압연공정은 전기강판의 자성에 영향을 미치고 제품 두께와 표면 품질을 결정짓는 중요한 라인이다.
전기강판은 이 라인에서 최종 제품두께인 0.15mm까지 극박 압연작업을 하는데 라인 처리 속도가 1000mpm(분당 이송거리, meters per minute)로 매우 높은 편이다.
고취성의 고규소(Si)재를 가역식(Reversing) 압연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운전 인력의 높은 숙련도가 요구된다.
이번 대회는 압연이론과 압연작업 표준에 대해 묻는 이론평가와 최근 3개월의 압연실적평가로 진행됐다.
그 결과 단체 1위는 백종우 주임 등 3명이, 개인 1위는 천영갑 주임이 각각 차지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압연능력 향상대회를 열어 직무능력이 우수한 직원들을 포상하고 이를 통해 전기강판 제품 품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