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지난 2년간 계약원가 심사를 통해 총 101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2016년 55억원(367건), 2017년 46억원(520건) 등 총 101억원(887건)을 절감했다.
계약원가 심사제도는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 원가 산정과 공법 선택, 설계 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한다.
종합공사 2억원, 전문공사 1억원, 용역 5000만원, 물품구매 1000만원 이상 사업은 불필요한 공정, 거래가격 조사 등의 계약원가 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를 통해 절감된 예산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재원으로 재투자해 효율적인 예산 운용과 부족한 지방재정 확보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권순복 감사관은 "효율적인 계약원가 심사를 위해 다양한 감사기법 개발 등 전문성 향상에 노력하고 부족한 지방 재정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