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 두 달여만에 국내 최초로 발생된 액상화 현상에 대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들에게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포항시,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18~19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일본 지진전문가, 국내 지진전문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액상화 관련 자문회의와 토론회를 개최한다.
18일 일본 액상화 전문가, 국내 전문가, 포항시, 행안부, 재난안전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송도동 액상화 현장을 둘러본 뒤 조사 결과를 청취하고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는다.
19일 토론회에서는 액상화 조사 결과를 시민들에게 발표하고 일본 전문가들이 나서 액상화 피해현황과 대책을 소개한다.
일본 하마다 마사노리 명예교수, 카메무라 카츠미 박사, 오보 나오토 박사, 이제우 AECO 상무, 손문 부산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패널로 나서 액상화에 대해 토론하고 시민들의 질의에 답을 하며 궁금증을 풀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진에 따른 액상화 피해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토론회를 계기로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