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는 9일 영업(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17년 4분기 매출액 1조 2469억 원, 영업이익 524억 원의 실적을 발표했다.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350억 원 및 202억 원이다. IFRS 연결 NET 기준이다.
2017년 4분기 매출액은 패션부문의 계절적 성수기에 따른 판매 물량 확대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상승하였다. 영업이익은 패션 호조세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개선되었지만, 제조부문에서의 원료가 상승 및 환율하락 여파로 소폭 상승했다.
회사는 주력 제품인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석유수지 등에서 꾸준하게 실적을 내고 있다. 또한 타 사업부문도 판매물량 확대 및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등 실적 개선에 매진해 왔다.
2018년 전망으로는 작년 몇몇 종속회사들의 실적하락을 야기했던 재고처분 이슈 및 중국발 리스크가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개선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8년 1분기는 원료가 상승과 환율하락 영향을 일부 받을 것으로 예상되나, 주력사업들의 지속적인 판가 인상 노력과 판매 확대를 통해 대외적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구현화 기자 ku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