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은 20일 한탄강댐 물문화관에서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해설사 전문교육을 실시했다(사진).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해설사 역량강화를 위한 이날 교육에는 지질공원 해설사 14명과 지질공원 협력업체인 농촌체험마을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교육은 2시간에 걸친 이론교육에 이어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제일의 명소인 재인폭포에서 현장교육이 이뤄졌다.

강사로 나선 박정웅 박사는 연천지역의 지질학적인 가치와 특징 그리고 지질학적인 요소들을 일반인에게 알기 쉽게 알리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재인폭포에서는 폭포의 형성과정과 현무암 주상절리의 특징들에 대해 설명했다.

박 박사는 전국지구과학교사협의회장이자 서울 숭문고 현직 교사로 한탄강 일대를 야외 지질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해 그동안 교사 및 학생들과 수없이 야외수업을 진행했다. 지난해는 연천군과 함께 ‘한탄강 지질탐사 여행’이라는 가이드북을 만들기도 했다.

한탄강 국가지질공원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현무암 협곡이 있다. 특히 하천을 따라 100㎞ 이상을 이동한 용암들과 베개용암과 같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지질현상을 볼 수 있다. 또한 한반도 생성의 비밀들을 암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곳으로서 지질학적으로 보존 및 활용가치가 크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연천=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