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2018 대한민국스포노믹스대상’에서 전국 243개 지자체 가운데 앞선 스포츠정책 및 스포츠마케팅 실적을 인정받아 지자체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스포츠산업협회와 한국스포츠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하는 상이다. 이번 지자체 부문에는 총 13곳이 신청, 고양시와 의성군(컬링 국내최초 전용경기장 건설), 고창군(우수 스포츠인프라 구축) 등 3곳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3월 7일 서울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고양시는 그동안 다양한 스포츠 및 생활체육 육성 정책을 통해 관련산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 또 크고 작은 국내외 대회 유치로 브랜드 고양과 시민들을 하나로 묶는 긍정적인 효과를 도출해 냈다.
특히 지난해 3월 고양시 스포츠 단일 브랜드 ‘SC(Sporting Club) Goyang’을 런칭, BI 공개 및 유니폼 디자인 통일 등 고양시 엘리트, 생활체육인들을 하나로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고양시는 또 지난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제11회 대한민국스포츠산업대상에서 지자체 최초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2018 대한민국스포노믹스대상에서는 단체, 기업, 개인 등 총 12개 부문에서 20개 단체 또는 개인이 수상한다.
스포츠관광레저시설 부문에서는 한솔오크밸리가, 스포츠브랜드 부문에서는 노스페이스 싸카스포츠 동아오츠카가, 프로스포츠구단 부문에선 프로야구 KT 위즈, 프로스포츠단체 부문에선 KBO가 각각 선정됐다. 또한 개인 부문에서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1500m 금메달, 500m 동메달을 딴 임효준 선수가, 지도자 부문에선 정규리그 6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 여자농구단 위성우 감독이 뽑혔다.
고양시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앞으로는 스포츠를 통한 다양한 효과와 관련 산업과의 연계를 더욱 신경써야 한다”며 “고양시는 스포츠의 긍정적 효과와 산업적인 면에서의 성과에 주목, 더욱 다양한 스포츠산업 육성정책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