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 '4파전'...김장주·김영석 불출마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 '4파전'...김장주·김영석 불출마

기사승인 2018-03-07 17:57:40

6.13 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이 4파전으로 압축됐다.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저울질해온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와 김영석 영천시장이 7일 잇달아 불출마를 선언한 것.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7일 "그동안 준비 기간이 상당히 부족했고, 자유한국당 등 정당의 신인 진입 장벽이 높았다"고 말했다.

그는 "도지사 선거를 비롯해 영천시장, 포항시장 선거에도 나서지 않겠다"며 "앞으로 공직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석 영천시장도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김 시장은 "3선 시장 경험을 살려 경북 살림을 더 크게 불려보자는 의욕으로 가득 차 있었으나 기존 정치인 위주로 흘러가는 지금 정치 환경은 저와 같은 지방 소도시 출신 정치 신인에게 넘을 수 없는 장벽이었다"며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당 경선의 불공정한 룰과 냉엄한 현실 정치를 극복하기에는 준비 기간이 너무 짧았고 인지도 상승에도 어려움이 컸다"며 "도지사 출마 후보들과 협력해 영천 중장기 발전 프로젝트가 공약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 경선은 행정관료 출신으로 남유진 전 구미시장이 유일하게 남은 가운데 김광림, 박명재, 이철우 의원 등 4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경북=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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