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사 주변 구도심 새롭게 개발된다

경기도청사 주변 구도심 새롭게 개발된다

기사승인 2018-03-12 17:45:16


수원시 매산동과 행궁동 등 경기도청사 주변 구도심이 경기도와 수원시의 협력으로 재개발된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은 12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도청사 주변 4개 도시재생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경기도청 주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재원조달과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협력하기로 다짐했다(사진).

경기도청사 주변지역 쇠퇴를 예방하고 도시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맺은 이번 협약으로 도청사 이전에 따른 도심 공동화(空洞化) 현상을 막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의 도청사는 오는 2021년 수원 광교신도시로 이전된다.

경기도와 수원시는 현재 도청사 인근 지역을 대상으로 총 5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 수원 도시르네상스사업, 행궁동 도시재생사업,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은 매산동 일원 438000에 문화·역사탐방로와 안전안심 골목길, 공유적 시장경제 실현을 위한 청년특구, 창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00억원이 투입된다.

수원시 르네상스사업은 매산동 일원 95000에 골목·주차장·CCTV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5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행궁동 도시재생사업은 행궁동 일원 787000에 문화체험공간, 창업공간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1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시재생뉴딜은 매산동 198000250억원이 투입돼 수원역 앞길, 청년 다문화살리기 사업 등이 진행된다.

경기도는 4개 도시재생사업에 875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은 도가 직접 사업관리에 나선다.

도는 4개 도시재생사업이 주차장 등 기반시설 정비와 함께 문화체험공간, 안전마을 조성, 지역상권 살리기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담고 있고 인근에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이 위치해 있어 사업간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 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경기도 전 지역으로 도시재생사업이 확산되는 기폭제가 됐으면 한다면서 구도심에 숨결을 불어넣어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를 되살리는 도시재생사업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염 시장은 도시재생사업을 선도한 수원시의 경험을 살려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도 성공시키겠다면서 광역단체와 지자체간 모범적인 협업관계를 형성해 공동협력의 우수사례가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앞서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선제적 정책으로 지난해 8월 경기도형 도시재생 공모를 통해 수원과 부천의 2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어 12월에는 정부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에 참여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곳이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수원=김동섭 기자 kds610721@kukinews.com

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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