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불의의 사고를 당한 농가, 보훈가족, 고령농가, 부녀자농가 등은 우선 지원대상이다.
의성군은 5~6월을 봄철 일손 돕기 및 농촌인력중개업무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군청 농정과와 읍·면사무소에 농촌 일손 돕기 창구를 개설해 운영 중이다.
또 과수적과(열매솎기) 및 마늘·양파 수확 등 인력수요가 많은 밭작물을 대상으로 군과 유관기관단체 등이 연계 협력해 일손 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군은 공무원, 군부대, 경찰서, 소방서, 종교단체, 지역농협 등에 지속적인 동참을 독려해왔으며, 총 1000여명이 영농인력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일손 돕기 인력을 10명 이하로 편성하고 하루 6시간 이상 지원, 횟수를 2~3회로 늘리는 등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의성군 농정과 관계자는 “농촌의 가장 큰 문제인 만성적인 농촌인력부족을 해결하고 적기 영농작업 구현을 위해 농촌 일손 돕기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