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찬걸 경북 울진군수가 2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 7기 군정 방향을 밝혔다.
전 군수는 "'소통 행정, 현장 군정, 비전 울진' 슬로건 아래 활력있고 희망찬 울진 건설을 목표로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군민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행정과 군민 사이 갈등과 불통을 없애고 소통 행정을 통해 군민 주권시대의 개막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밝힌 군정 목표를 세부적으로 살펴봤다.
□활력있는 경제 도시 건설
열악해진 지역경제 여건을 타개하기 위해 신산업 성장동력 발굴과 기존 산업에 대한 안정적 성장을 함께 추구할 방침이다.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고 농어업과 임업, 축산업 등의 육성을 위해 체계적인 지원시스템을 구축하고 유통구조를 개선, 군민소득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 육성방안을 마련하고 취업과 창업교육을 지원하는 등 각 분야별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최근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비, 대응책을 마련하고 향후 신설 예정인 원자력 관련 기관 유치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희망 있는 복지 도시 완성
행정 사각지대까지 세심히 살피는 촘촘한 복지로 군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쓰기로 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에도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미취학 아동과 장애인, 노인들에 대한 울진군의료원 기초 진료비 지원과 경로당 공동취사제의 효율적 운영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치매안심요양병동을 건립, 환자 가족의 부담을 줄이고 아이돌봄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이 외에도 장애인복지지원팀을 신설해 행정서비스 체계를 개선하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예산 계획 시 가족들의 의견이 반영되도록 자율적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품격있는 문화·관광 도시 조성
문향 울진의 향기를 되살려 품격 높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각종 문화산업을 육성하고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군 공연예술팀 운영을 활성화해 음악과 낭만이 있는 지역으로 변모시킴과 동시에 역량있는 예술가의 활동을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관광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울진을 널리 알려 오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다.
철도와 고속도로 시대를 대비,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행복이 가득한 건강 도시 실현
군민 불편 해소를 위해 군청 제2민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어린이놀이터를 증설하는 등 요람에서 무덤까지 책임지는 행정을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체육진흥을 위해 기존 체육시설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체육단체와 청소년체육이 활성화되도록 예산을 지원, 군민 모두가 한 종목 이상의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