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불황으로 침체된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섰다.
시는 전 부서를 대상으로 매월 1회 이상 전통시장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런치데이'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런치데이는 공직자가 나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점심과 함께 간단한 장보기를 통해 전통시장 이용을 생활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에 따라 본청 부서는 국 단위로 중앙시장·성동시장을, 직속기관과 사업소는 중심상가·봉황상가·북부상가시장을 각각 이용할 계획이다.
읍면동은 여건에 따라 가까운 전통시장을 이용할 예정이다.
이병원 경제산업국장은 "전 직원이 참여하는 런치데이를 통해 어려운 전통시장 상인들이 조금이나마 힘을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