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포항국제불빛축제' 184만명 몰려 '대성황'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 184만명 몰려 '대성황'

기사승인 2018-07-29 18:02:02

'2018 포항국제불빛축제'가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지난 25~29일까지 진행된 이번 축제는 '빛으로 일어서는 포항'이란 주제로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됐다.

단 29일 폐막행사는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인해 '황금물고기를 잡아라'를 제외하고 모두 취소됐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포항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포항 지진과 관련해 '힐링'을 테마로 기획됐다.

국제불꽃쇼를 비롯 주제공연, 반짝반짝 퐝퐝쇼, 불빛테마존, 불빛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형산강 프린지 페스티벌, 빛로드 레스토랑 등 10여개의 연계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메인행사인 국제불꽃쇼는 2015년과 2017년 몬트리올 국제불꽃 경연대회 우승에 빛나는 영국의 주빌레 파이어웍스팀과 2013년 포항국제불빛축제 경연대회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써니팀, 평창동계올림픽 연화연출을 전담한 한국의 한화팀이 참여했다.

가장 먼저 불꽃을 쏘아올린 영국팀은 'Hands Across The Ocean'이라는 주제로 익숙한 음악을 배경으로 관람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감성을 불꽃에 녹여냈다.

중국팀은 특유의 거대하고 웅장한 불꽃으로 차콜 컬러를 중심으로 그린, 퍼플, 골드 등 형형색색의 불꽃을 연출했다.

한국팀은 수 많은 컬러가 조화롭게 만들어내는 오로라와 레인보우 등 총 천연색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특히 올해는 불꽃쇼에 앞서 불꽃쇼에 사용되는 연화와 음악을 설명해 주는 내 마음의 불빛라디오 프로그램을 신설, 호평을 받았다.

포항문화재단이 예술불꽃 화랑과 공동 제작한 주제공연 '불의 노래, 철의 도시 이야기'는 25일과 27일 등 모두 2회 공연됐다.

포스코 용광로의 불과 철을 테마로 한 이 공연은 시계 등 대형 오브제로 꾸며진 무대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포스코의 3.2km에 이르는 야간 경관조명에다 클래식 등 유명 음악과 제철소 굴뚝 위에 설치된 6대의 레이저, 불꽃이 결합된 신개념 멀티미디어쇼인 '반짝반짝 퐝퐝쇼'는 포항의 문화관광 자산을 충분히 잘 살린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었다.

영일대해수욕장 1.2km를 행진하는 불빛퍼레이드는 포항시민 취타대와 화산대, 연오랑세오녀 부부를 필두로 해외자매 우호도시 사절단 등 총 35개팀 1400명이 참여해 특별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또 지속되는 폭염기간 중 진행되는 축제임을 감안, 축제장 곳곳에 쿨존(6곳)과 그늘막(20곳), 수유실, 장애인화장실을 설치해 호응을 얻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 지진과 유례없는 폭염 속에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청량제와 같은 축제였다"며 "성공적인 축제를 위해 적극 협조해 준 포스코를 비롯한 18개 후원사, 유관기관,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