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최근 늘고 있는 연안해역 사고와 제14호 태풍 '야기' 북상에 따라 10~15일까지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주의보' 단계로 격상 발령했다.
위험예보제는 연안사고 안전관리 규정에 의거, 연안의 위험한 장소에서 안전사고에 대비해 관심, 주의보, 경보 등 3단계에 걸쳐 운용된다.
올해 7~8월 현재까지 포항, 경주 연안해역에서 총 15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지는 등 여름철 사고는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태풍 '야기' 북상으로 높은 파도가 예상됨에 따라 '주의보' 단계로 격상 발령하고 연안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포항해경은 갯바위, 방파제, 지정해수욕장, 연안해역 등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기상 불량 시 방파제, 갯바위, 물놀이 입수금지 등 안전 요원 통제에 적극 협조해 달라"며 "비지정 해변에서의 물놀이와 음주 수영을 자제하고 구명조끼는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