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재활용선별장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 처리 효율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3억원의 사업비로 반입된 쓰레기 봉투를 자동으로 해체할 수 있는 자동파봉기와 공급벨트 등 자동화 설비를 구축, 수작업 처리에 비해 시간당 8t까지 처리 효율성을 높였다.
또 파봉 작업시 노출된 안전사고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게 됐다.
특히 재활용 가능 자원 활용성을 높이고 상대적으로 매입과 소각되는 생활쓰레기량을 크게 줄여 관련 시설 운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원 자원순환과장은 "자동화설비 도입을 통해 작업 효율을 높이고 현장 근로자 안전을 담보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6년부터 운영중인 경주시 재활용선별장은 연간 4700t의 재활용품을 수거해 16개 유형별로 선별, 6억900만원의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