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경상북도 2018년 농식품 수출정책 평가' 결과 수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31일 장려상을 수상했다.
농식품 수출평가는 각 지자체별 특성에 맞는 수출 시책과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는 수출촉진 시책, 수출 실적, 수출 신장률, 수출 전문업체 육성, 해외시장 개척, 수출 마케팅 등 9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시는 해외시장 개척활동과 기반조성 노력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농수산물 수출 실적 향상을 위해 수출업체 현황 홍보용 책자를 배부하고 꽃젓갈, 윤선애선인장 등 5개 업체를 해외 신규시장 개척을 위한 바이어 상담회에 참석시켰다.
또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직판매장 운영에 이어 태국, 베트남, 대만, 홍콩 등 신규 시장 개척 등 적극적인 수출 시책을 추진했다.
해외시장 맞춤형 수출을 추진해 미국, 캐나다, 일본 등지로 쌀, 장류, 전통식품, 건강기능성 음료 등을 수출하게 됐다.
특히 포항 청정지역에서 재배되는 상옥토마토 80t을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로 수출하며 농식품 수출 도시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전년(300만 달러) 대비 25%의 수출 신장을 기록했다.
최웅 포항 부시장은 "포항시와 지역 생산·가공업체, 수출 유관기관 등이 함께 힘을 모아 이뤄낸 성과"라며 "수출 인프라 확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 농·특산물 수출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이정숙 포항시 농식품산업팀장이 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