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초고내식강판 '포스맥', 해외서도 '인기'

포스코 초고내식강판 '포스맥', 해외서도 '인기'

기사승인 2018-09-02 10:44:59
김진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왼쪽 세번째)과 입스 피규롤라 넥스트래커 부사장(왼쪽 네번째)이 협약서를 들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생산하는 '녹슬지 않는 철'로 널리 알려진 '포스맥'의 해외 태양광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고 있다.

포스코는 최근 태양광 업체 '넥스트래커(NEXTracker)'와 포스맥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

넥스트래커는 시장점유율 1위의 태양광 트래킹 시스템(태양광 발전 시 태양 고도를 실시간 추적해 가는 방식) 제조사로 이번 협약을 통해 연간 1만t의 포스맥을 공급받기로 했다.

1년여간의 테스트를 거쳐 포스맥 내식성의 우수성을 검증한 넥스트래커는 2017년부터 태양광 프로젝트에 포스맥을 적용해 왔다.

포스맥은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함유한 초고내식 합금도금강판이다.

기존 용융아연도금 강판에 비해 부식 내성이 5배 이상 강해 '녹슬지 않는 철'로 불린다.

우수한 내식성을 활용해 옥외 시설물에 주로 사용된다.

최근에는 태양광 구조물로 각광받고 있다.

태양광 구조물용 포스맥 판매량은 2013년 출시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판매량은 20만t을 기록했고 올해는 30만t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은 태양광 시장에서 포스맥이 가진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셈이다.

입스 피규롤라(Yves Figuerola) 넥스트래커 부사장은 "다양한 검증과정을 거치면서 포스맥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포스맥이 가진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결과"라며 "해외 태양광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맥은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018평창동계올림픽 등 대규모 프로젝트에도 적용된 바 있다.

최근 UN 지속 가능 발전 선도모델로 선정된 포스코 사회공헌사업 '스틸빌리지'에도 사용돼 호평을 받았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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