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꿈틀로 예술산책' 성황리에 막 내려

포항 '꿈틀로 예술산책' 성황리에 막 내려

기사승인 2018-09-03 16:53:49
'꿈틀로 예술산책'이 펼쳐진 꿈틀로를 시민들이 가득 메우고 있다. 포항문화재단 제공

경북 포항문화예술창작지구인 '꿈틀로'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포항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포항예총이 주관한 '꿈틀로 예술산책'이 지난 1~2일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도시재생 마을공동체사업인 '꿈짱'과 거리공연 투어프로그램인 '버스킹한 데이'와 함께 열려 풍성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꿈틀로 주민, 상인, 외부 작가들이 적극 동참해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한 원도심 살리기 취지를 충분히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꿈틀로 작가들은 작업실을 모두 개방해 다양한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작품을 판매했다.

주민들은 교통정리에 나서고 상인들도 다양한 먹거리와 상품을 판매하며 의기투합했다.

최근 구 아카데미극장 부지에 조성된 문화공판장에서 열린 '버스킹 한 데이'와 포항아트챔버오케스라·포항직장인밴드 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36개팀이 참가한 예술체험, 아트마켓, 꿈틀로 작가전, 작품 경매, 아틀리에 팥빙수 토크 등 이색적인 문화행사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 더 다양하고 특색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만들어 시민들과 즐겁게 어우러지는 문화예술창작지구 '꿈틀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6월 8일 개장한 꿈틀로에는 회화, 사진, 도예, 공예, 식품조각, 캐리커처, 압화(꽃누르미), 그래픽아트, 예술심리치료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27개팀이 입주해 있다.

이들은 꿈틀갤러리, 그림책마을 등을 운영하며 쇠퇴한 원도심에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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