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의 8월 수출이 전년 같은 달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수입은 크게 증가했다.
18일 대구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지역 수출액은 43억6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 줄었다.
반면, 수입액은 16억8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3.1% 늘었다.
무역수지는 주력 품목의 선전에 힘입어 26억8000만 달러의 흑자를 냈다.
주요 수출품목은 전기·전자제품(32%), 철강·금속제품(29%), 기계·정밀기기(13%) 등이었다.
수입품목은 광물(19%), 철강재(14%), 기계·정밀기기(12%) 등이다.
대구본부세관 관계자는 "수출은 주요품목인 전기전자제품이 전년 동월에 비해 27.8% 감소했고, 수입은 주요품목인 철강재가 28.1%, 화공품이 17.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경북지역의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329억28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감소했으며, 수입은 131억3900만 달러로 6.1% 증가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