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궁성 경주 월성, 26~27일 주·야간 개방

천년 궁성 경주 월성, 26~27일 주·야간 개방

기사승인 2018-10-18 10:21:48

 

경북 경주 월성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오는 26~27일 '빛의 궁궐, 월성'이란 주제로 경주 월성(月城, 사적 제16호) 발굴조사 현장을 주‧야간에 걸쳐 개방한다.

이번 행사는 당초 5~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연기됐다.

올해로 세번째인 월성 발굴현장 개방행사는 어두운 밤에 펼쳐지는 월성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해가 진 후 밝은 조명 아래 빛나는 유적과 거기에 드리워지는 그림자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현장을 생생하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기대감이 높다.

주간에는 월성의 숨겨진 보물찾기, 야간에는 불국사에 대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그림자 인형극 '불국사(별이 된 소년)' 공연이 펼쳐진다.

또 월성에 대한 전문 해설을 들으며 유물을 직접 발굴하고 만질 수 있는 나도 고고학자 체험, 손글씨를 써보는 야광 캘리그라피 등이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월성찻집을 운영, 따듯한 차를 마시며 고즈넉한 월성의 가을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 오후 2~9시, 27일 오전 10~오후 9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경주와 월성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경주 월성 석빙고 앞 발굴조사 현장에서 받는다.

그림자 인형극은 전자우편(wolseong11@naver.com)을 통해 선착순 마감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신라월성학술조사단(054-777-6385)으로 문의하면 된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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