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까지 전국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1만400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연말까지 전국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서 1만4012가구(일반분양가구 기준, 시기미정인 곳 제외)가 분양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진행되는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경기 성남시 일대가 분양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대전, 부산 등에서 분양이 계획됐다.
연내 도시개발사업지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주요 건설사로는 SK건설, 대우건설,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호반건설, 동일스위트 등이 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앞서 정부가 9·21대책에서 발표한)신규택지는 지구지정에서 보상, 택지조성까지 지연 될 수 있는 변수가 많다”며 “특히 해당 지역 소유자들이 반대하면 지연이 불가피 해 정부의 이번 공공택지 조성을 통해 신규 주택 공급도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 속도가 빠른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지는 그만큼 주거환경 개선 효과도 빠르고 규제의 경우 공공택지보다 덜해 반사이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1일 수도권에 들어설 신규 택지 일부를 공개하고 3기 신도시 조성 계획까지 발표했다. 하지만 해당 지역 주민 반발 등으로 인해 택지를 조성하고 실제 분양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