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은 올 3분기 매출(연결기준)은 9395억원, 영업이익은 118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2.6%로 2분기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사업회사 분할 후 5월부터 HDC현대산업개발의 누적실적은 매출액 1조7650억원, 영업이익 2186억원, 당기순이익 1621억원이다.
수주실적 또한 양호했다. 반포3주구 재건축, 잠실진주 재건축 등 3분기에 약 1조7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 3분기 누적수주 3조9000억, 수주잔고는 25조3000억에 달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꿈의숲아이파크, 대구 연경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크 등 우량 주택사업 착공과 평균 96%의 높은 분양률 기록 등이 그 요인으로 풀이된다”며 “4분기에는 안양임곡3지구 등을 분양 할 예정으로 주택사업 부문의 견고한 매출비중 확대와 지속적인 수익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현재 총 사업비 2조5000억원 규모의 서울 동북권 융복합 도시개발사업을 선보이는 광운대 역세권 개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 관계자는 “도급 부문의 안정적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개발사업과 운영사업을 확대해 성장성과 수익성, 안정성이 균형을 이루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1조2000억원의 가용현금을 바탕으로 기존 자체개발 사업과 인프라 조성 역량에 운영능력을 강화해 차별화된 개발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