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사건 의혹으로 이번 주 채널A '도시어부' 촬영이 취소됐다.
22일 채널A 측은 “오는 23일 예정돼 있던 ‘도시어부’ 촬영 일정이 취소됐다. 향후 제작 일정은 논의 중”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앞서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수억 원대의 돈을 빌린 뒤 해외로 잠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사건·사고 사실 확인원서와 피해자들의 증언 등이 연이어 보도되자, 마이크로닷은 지난 21일 오전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22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뉴질랜드에 사는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모 씨 부부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