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KT아현지사 화재 관련 1차 안내 사항을 전했다.

24일 오전 11시10분쯤 서울 충정로 KT 아현지사 지하 통신구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인원 140명과 장비 34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KT 측은 “이번 화재로 서울 서대문구, 용산구, 마포구 일대 유선전화, 인터넷, 이동전화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다”며 “화재가 진압된 후 소방당국의 협조를 받아 통신 서비스 복구에 즉시 임할 것”이라고 이날 오후 밝혔다.

이어 “현재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신망 우회복구, 이동기지국 신속배치, 인력 비상근무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복구 진행 상황은 추후 알려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통신 장애로 KT 통신망을 사용하는 카드 단말기와 포스(POS·판매시점 정보관리 시스템)가 '먹통'이 되면서 커피전문점, 편의점, 식당 등 상가 영업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