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단신] 우미건설, 104년만에 돈의문 AR기술로 복원한다 外 반도건설

[부동산 단신] 우미건설, 104년만에 돈의문 AR기술로 복원한다 外 반도건설

기사승인 2018-12-07 02:00:00


우미건설, 104년만에 돈의문 AR기술로 복원한다

1915년 일제에 의해 강제 철거된 서울 돈의문(서대문)이 104년 만에 증강현실(AR) 기술로 복원된다. 서울 4대문 가운데 유일하게 복원을 못한 돈의문은 그 동안 여러 차례 복원시도에도 교통난, 보상 등의 제약으로 번번히 무산됐다. 

우미건설은 6일 경복궁 고궁박물관에서 문화재청, 서울시, 제일기획과 돈의문 복원 내용이 포함된 '문화재 디지털 재현 및 역사문화도시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정재숙 문화재청장,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석준 우미건설 사장, 유정근 제일기획 사장 등이 참석했다. 

MOU에 따라 문화재청과 서울시는 공동으로 총괄적인 기획과 지원을 담당한다. 우미건설은 프로젝트 주관사로 문화재지킴이 활동의 동참과 함께 IT건축 재현과 콘텐츠 개발을 후원한다. 제일기획은 증강현실 복원 작업 및 프로젝트 확산을 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과거 돈의문이 있었던 정동 사거리 일대에서 증강현실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돈의문을 현실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문화재청, 서울시 등이 보유하고 있는 돈의문의 과거사진, 축조기록 등을 토대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원형에 가깝게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돈의문 옛 터에는 돈의문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이곳에서 돈의문의 역사, 한양도성의 유래 등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석준 우미건설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의 문화재를 복원하는 역사재생도 도시재생사업의 일부라는 인식과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기술로 복원하는 이른바 ‘IT건축’의 접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반도건설, 건설재해근로자 지원 및 우수인재 양성 위해 ‘2억원 기부’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이 작년에 이어 건설재해근로자들의 치료 및 생계비 지원을 위해 (재)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에 1억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반도건설의 건설재해근로자 지원 사업은 건설업 종사 재해자수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건설회사에서도 그 사회적 책임을 나누어야 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실제로 안전보건공단이 지난 6월에 발표한 ‘산업재해 발생현황’에 따르면 건설업은 전체 산업재해 중 25%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도 전년대비 2% 증가했다.

반도건설이 지난해 기부한 금액은 산업재해 관리기관인 근로복지공단 직영병원에서 추천한 대상자 중 재해정도, 사회취약계층, 한부모가정, 부양가족수 등의 기준으로 선정된 33명의 건설재해근로자에게 치료 및 생계비로 지원됐다.

앞으로도 반도건설은 건설재해근로자들이 처한 열악한 환경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치료중인 근로자들의 치료 및 생계비를 지원하여 빠른 시일 내에 현장에 복귀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이 근로복지공단 등과 연계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재해근로자를 선발하여 근로자의 치료 및 생계비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김옥희 사무처장은 “작년에 이어 건설재해근로자들에게 꾸준히 관심을 가져주는 반도건설에 감사하다”며 “반도건설이 사회적 귀감이 되어 많은 기업이 지원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도건설 박현일 사장은 “건설 현장에서 불의의 재해를 당하신 환자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한다”면서 “반도건설은 모든 현장에서 무재해 달성을 중요한 목표로 삼고 노력할 것이며, 건설재해근로자들에 대한 지원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 권홍사 회장은 지난달 30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모교인 동아대학교에 발전기금 1억원을 기증하기도 했다.

반도건설은 앞으로도 우수인재 육성 장학사업과 건설 환경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근로자와 상생하는 건설현장을 만들기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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