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 2개월 연속 국내 주식 ‘팔자’ 기조

외국인 투자자, 2개월 연속 국내 주식 ‘팔자’ 기조

기사승인 2018-12-10 09:21:17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11월 국내 상장 주식을 두달 연속 순매도하면서 ‘팔자’ 기조를 이어갔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 주식 360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로써 10월에 이어 두 달째 외국인의 순매도 기조가 이어졌다.

그러나 순매도 규모는 전월(4조6000억원)보다 크게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룩셈부르크가 각각 6000억원과 4000억원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싱가포르와 노르웨이는 각각 4000억원과 3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32조900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1.6%를 차지했다.

나라별로는 미국의 주식 보유액이 227조2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6%에 달했다. 영국 43조2000억원(8.1%), 룩셈부르크 33조5000억원(6.3%), 싱가포르 28조6000억원(5.4%) 등 순이다.

일본의 보유액은 12조7000억원으로 2.4%였고 중국은 10조4000억원으로 2.0%였다.

지난달 외국인의 상장채권 투자는 석 달 만에 순유출에서 순투자로 전환됐다.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채권을 2조9000억원을 사들였고, 1조5000억원을 매도해 1조400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9000억원의 만기 상환액에도 순투자액이 483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보유 금액은 112조2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의 6.5%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투자자의 보유액이 48조1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8%에 달했고 유럽 37조7000억원(33.6%), 미주 10조8000억원(9.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유수환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