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재개발·재건축사업장을 연이어 수주하며 도시정비사업의 신흥강자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건설은 상반기 ‘울산 우정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신축사업’에 이어 하반기 첫 재개발 수주인 ‘남양주 지금·도농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주상복합 프로젝트’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반도건설은 지난 10월‘지금·도농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에 대한 제안서를 제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이번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금·도농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경기도 남양주시 경춘로 361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3층, 2개동, 총 아파트 19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주상복합 신축사업이다. 총 도급금액은 약 453억원이다. 올해 하반기에 착공 예정이다.
단지는 47m2형 49가구, 59m2형 114가구, 67m2형 31가구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 구성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남양주 지금·도농 뉴타운 중심에 들어서는 도시환경정비사업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이어 “남양주 지금·도농2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은 최고 33층의 고층 주상복합으로서 ‘지금·도농 뉴타운’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성 있는 곳을 면밀히 검토하여 전국적으로 도시환경정비사업뿐만 아니라 재개발사업, 지역주택조합사업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서울 및 수도권, 지방 주요도시에서 활발한 수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실제, 재개발·재건축 부문에서 지난 7월 공급한 ‘부산 신구포 반도유보라’가 평균 22:1, 최고 54: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면서 완판된 바 있다. 올해에도 12월 광주 월산1구역 재개발 사업인 남구 반도유보라 일반 분양을 앞두고 있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