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청제 경북 포항시의회 사무국장이 오는 31일 4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명예퇴직한다.
포항 출신인 방 사무국장은 1979년 죽도2동에서 초임 근무를 시작해 공보담당관, 시민소통담당관, 자치행정과, 경제노동과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6년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후 2017년부터 2년간 의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그는 재직 기간 동안 경상북도지사상, 내무부장관상, 법원행정처장상, 행정자치부 장관상, 대통령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포항시 모범공무원을 비롯해 직원들이 직접 뽑은 베스트 간부 공무원 등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귀감이 됐다.
방청제 사무국장은 "40여년의 공직생활은 다양한 현안을 조정하고 쟁점사항을 풀어나가는 과정의 반복이었다"며 "동고동락한 동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방청제 사무국장은 별도의 퇴임식 없이 오는 26일 포항시장학회에 3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