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올해 발전기금 '역대 최대 규모'

동국대 경주캠퍼스, 올해 발전기금 '역대 최대 규모'

기사승인 2018-12-21 15:18:36

 

동국대 경주캠퍼스의 올해 발전기금 모금액이 44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측에 따르면 1월 1일부터 21일 현재까지 발전기금 모금액은 44억3000만원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또 2015년 28억원, 2016년 31억7000만원, 2017년 39억4000만원 등 최근 3년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캠퍼스로 유래 없이 많은 발전기금을 모금한 원동력은 대학 측의 차별화된 장학 시스템과 지역업체들의 적극적인 후원이다.

대학 측은 성적 수석장학을 없애고 성적이 높으면서 봉사와 튜터링에 참여해야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참사람인재장학'을 신설했다.

성적 장학제도의 서열화와 경쟁 위주 학습 분위기를 지양하고 협동성, 협업능력을 신장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다.

지역업체들이 장학금을 후원하는 '후원의 집 장학기금'도 10년째 이어지고 있다.

후원의 집 장학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업종의 업체 대표들이 '후원의 집'으로 가입해 매달 일정액을 후원한다.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식당, 김밥집 등 지역 10개 업체로 시작했던 후원의 집은 현재 312개 업체로 늘었다.

후원의 집 장학기금은 6억9000만원을 넘었다.

이렇게 모인 장학기금으로 지난 6년간 540명의 학생들에게 1인당 100만원씩 총 5억4000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도 1학기 후원의 집 장학생 54명을 선발, 5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대원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은 "사회에 꼭 필요한 능력을 갖춘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 대학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대학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주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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