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지역 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장애인재활작업장 이전이 가시화되고 있다.
포항시는 24일 청하면 월포리 신축 부지에서 장애인재활사업장 이전 착공식을 가졌다.
시는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1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2층(1층 공장, 2층 노유자 시설) 1379㎡ 규모로 장애인재활작업장을 이전, 신축할 계획이다.
장애인재활작업장은 현재 30여명의 장애인근로자, 훈련생들이 쓰레기종량제 봉투, 현수막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 두호동에 위치한 시설은 지진 피해, 공간 협소로 장애인 추가 고용, 수주 물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전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신축 건물은 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한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으로 설계, 편의시설을 극대화했다.
특히 근로 장애인들과 훈련생을 위한 일자리 맞춤형 복지공간으로 구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장애인이 진정한 삶의 주체로 자립할 수 있는 최고의 복지정책"이라며 "장애인 근로자들의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게 될 장애인재활작업장 건립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