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빅데이터' 활용폭 넓힌다

경주시, '빅데이터' 활용폭 넓힌다

기사승인 2018-12-29 16:02:27

 

경북 경주시가 빅데이터를 행정 전반으로 확대,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가치 창출을 꾀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는 9월부터 지역관광·경제 활성화 기초 정책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추진해 온 '유동인구 빅데이터 분석 용역' 최종보고회를 지난 27일 가졌다.

이번 분석에는 KT의 LTE 시그널 데이터를 활용한 위치 정보를 비롯해 BC카드 소비 데이터와 SNS 자료가 함께 활용됐다.

용역을 맡은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에 따르면 지난해 4503만명이이 경주를 찾아 5399억원을 소비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11만6000명 증가한 4066만명이 방문, 5386억원을 소비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르는 생산 유발효과는 2017년 1조631억원, 올해 9845억원으로 추산된다.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각각 3450억원, 3195억원으로 분석됐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른 정책 제언도 이뤄졌다.

빅데이터 결과를 분석한 고려대 산학협력단 이영환 교수는 관광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교수는 "경주의 관광산업은 산업입지계수가 큰 특화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고용률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게 나타나 지역 성장동력으로서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관광객이 집중하는 시즌에 대비한 교통혼잡 해결, ICT 기반 기술을 활용한 관광순환 버스 도입, 신라문화제의 대표 축제 육성 방안 등의 의견이 나왔다.

강철구 부시장은 "관광 분야에 중점을 둔 이번 분석을 시작으로 교통, 산업, 경제, 생활환경 등 행정 전반으로 확대해 미래를 예측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지침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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