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가 국내 걸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에서 열리는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페스티벌)에 출연한다.
3일(현지 시간) ‘코첼라 페스티벌’ 측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오는 4월 12일과 19일 공연에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이날 공연 헤드라이너로는 ‘디스 이즈 아메리카’(This is America)로 반향을 일으킨 래퍼 차일디쉬 감비노가 나선다. 미국 가수 자넬 모네, 영국밴드 1975 등도 출연한다.
‘코첼라 페스티벌’은 매년 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오의 사막 지대 코첼라 밸리에서 열리는 전 세계적인 규모의 음악 축제다. 앞서 삐삐밴드 출신 이윤정이 남편과 함께 결성한 토탈아트 퍼포먼스 팀 EE와 힙합 그룹 에픽하이가 이 공연 무대에 선 적 있다. 국내 걸그룹 중에선 블랙핑크가 처음으로 ‘코첼라 페스티벌’ 무대를 밟게 됐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10월 유니버설 뮤직 그룹의 대표 레이블 인터스코프 레코드와 계약하고 미국 진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오는 11일부터는 방콕을 시작으로 자카르타, 홍콩, 마닐라, 싱가포르,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등을 방문하는 월드 투어를 연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