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대만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의 '한방' 통할까

허대만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의 '한방' 통할까

기사승인 2019-01-10 13:43:03

 

허대만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이 포항 영일만대교 건설을 위해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지난해 각 시·도로부터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이하 예타 면제사업) 리스트를 받아 막바지 사업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허 위원장도 포항의 오랜 숙원인 영일만대교 건설 사업이 예타 면제사업에 선정되도록 활발한 움직이고 있다.

허 위원장은 지난해 민주당 대구·경북특위 예산협의 과정에서 경북도의 요청에 따라 영일만대교가 포함된 '포항~삼척고속도로' 사업이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당과 기재부에 요청한 바 있다.

지난 9일에는 서울 정부청사를 방문, 노형욱 총리실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예타 면제사업 선정 과정에서 지역의 요구를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행안부와 균발위 실무자들과 협의를 하고 협조를 구했다.

같은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참 좋은 지방정부 위원회' 발대식에 참석, 김부겸 장관과 민형배 청와대 자치발전 비서관을 만나 예타 면제사업 선정 과정에서 지역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허 위원장의 행보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그는 오는 14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다시 한 번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허 위원장은 영일만대교 사업 추진에 의지를 보이고 있는 이강덕 시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과 초당적인 협력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포항에 추진하고 있는 3건의 도시재생사업과 영일만대교 예타 면제사업 선정을 반드시 성사시켜 어려운 지역경제의 숨통을 틔우겠다는 의지를 나타내 귀추가 주목된다.

허대만 위원장은 "영일만대교 건설이 가시화되면 남북경제교류의 중요한 인프라가 구축돼 북방경제를 선점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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