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재난관리기금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한다.
시는 지난 10일 재난관리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열고 상반기 재해 사전예방사업을 심의·확정했다.
재난관리기금은 공공분야 재난 예방활동과 재난 예·경보시설 설치·보수, 하천 등 방재시설 보수·보강, 재난피해시설에 대한 응급복구 또는 긴급한 조치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올해 최근 3년 동안 지방세법상 보통세 수입 결산액 평균연액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인 19억원을 확보, 의무적립금 15%를 제외한 75%를 상반기에 집행할 계획이다.
시는 12억6500만원을 투입해 재난 예·경보시설 설치·보수, 폭설 대비 장비 구입, 재해예방 긴급보수 등 30개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영석 부시장은 "재난관리기금을 상반기에 집중 투입해 재해 사전예방과 지역 경기부양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